이석증 증상, 원인, 치료, 검사비용 및 재발 막는 법
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어지럼증을 경험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. 원인을 모른다면 큰 병인가 하여 심하게 걱정하기도 합니다. 이렇게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 중 반은 귀의 문제라고 합니다. 이석증 증상, 원인, 치료, 검사 비용과 재발 막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1 이석증 증상
이석증은 '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'이라는 의학 명칭을 가진 질병인데 갑자기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왔다 1 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지기를 반복하고 이것이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.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,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두통과 오심, 구토, 식은땀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을 느낍니다.
2 이석증 원인
이석증은 이석(작은 탄화칼슘 조각)이 있어야 할 이석 기관으로 부터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을 돌아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증상으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입니다.
귀는 외이, 중이, 내이가 있고 내이(속귀)는 3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,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달팽이관이 그것입니다.
전정기관에는 작은 칼슘 조각들이 떠 있어서 몸이 앞뒤, 위아래 등 여러 위치로 움직이는 것을 감지합니다. 이렇게 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칼슘 조각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반고리관으로 흘러나와서 떠돌아다니면 자세를 감지하는 신경이 심하게 자극을 느껴 극심한 어지럼증이 생기게 됩니다.
* 이석증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.
노화 또는 골밀도 감소
스트레스
면역력 저하 또는 바이러스 감염
내이염 등의 귀 질환
사고 등에 의한 충격
장기간 누워 있는 생활 습관
40대 이상,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이 많이 되고 여성에게서 더 많습니다.
3 이석증 치료
이석증 치료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 방문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.
1. 이석정복술(이석치환술) :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 가면 어지럼증의 원인을 검사할 수 있는데 이석이 어느 쪽으로 흘러나왔나 진단하고 이석치환술(이석정복술)을 통해 치료합니다. 이석치환술은 몇 가지 자세를 바꿔가며 흘러나온 이석을 제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치료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.
2. 약물 치료 : 어지럼증 증상을 완화해 주며 이석치환술과 함께 병행하여 치료합니다.
이석증 환자 K 씨의 사례
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빙빙 돌고 어지러워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119에 도움을 요청해서 대학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. 이동 중에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 구토를 여러 번 하고 대학 병원에서 뇌 CT 등 검사를 했습니다. 뇌에는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어지러움증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. 며칠 후 혹시 귀의 문제인가 하여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의사가 보더니 바로 어지러움증 검사를 하고 이석치환술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. 치료하는 중 어지럽기도 했으나 15분 정도의 자세를 바꿔가며 하는 치료가 끝난 후 어지러움증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.
4 이석증 검사 비용
병원마다 다르기는 하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했을 때 검사비가 8만 원 정도 되어서 검사와 치료까지 1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. 대학병원은 30만 원까지 한다고 합니다. 검사는 한 번만 하면 되고 이후 재발했을 때는 검사는 필요 없이 이석치환술 치료만 했기 때문에 검사 비용은 더 안 나간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.
5 재발 막는 법
이석증은 재발이 잘 됩니다. 첫 발현 때보다는 갈수록 덜하긴 하지만 30~50%의 재발률을 보이고 있습니다. 이석증이 재발되면 이비인후과에 바로 가서 치료하면 바로 증상이 완화되기는 하나 평소에 재발되지 않도록 생활 습관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.
갑자기 머리를 획 돌린다든지 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.
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를 숙이지 말고 서서 천정을 보듯 뒤로 들어 올려 감습니다.
베개를 살짝 높게 벱니다.
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벼운 운동 등 적정한 신체 활동을 합니다. (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재발 확률이 3 배나 높다고 합니다.)
잘 때는 이석증이 없는 쪽으로 누워 잡니다.
이석증은 갑작스런 어지럼증 중에서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. 제자리에 있어야 할 이석들이 반고리관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일어나는 어지럼증입니다. 재발이 잘 되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나 발현 증상에 비해 치료가 비교적 간단한 질병이니 염려하지 마시고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시어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.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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